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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교육을 생각한다

이게 우리 교육계의 현주소다 [학교의 슈퍼 甲, 그 이름 ‘교장’] 박연미 선생님의 다음 글을 꼭 한번 읽어보시라...http://www.usjournal.kr/News/67124 학교의 수퍼갑 교장실 이게 우리 교육계의 현실이다!!! 오죽 답답했으면 현직 교사가 이런 칼럼을 기고했겠나... 조직운영의 모든 권한/권력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었기 때문에 생기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교육계에도 있다. 조현아 현상, 박근혜 현상과 같은 맥락이다. 왕조시대 또는 군국주의 시대에 걸맞은 권한배분시스템으로 온 국민이 고통당하고 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서구 유럽, 특히 독일어권의 나라들이 실행하고 있는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을 법제화해야 할 것이다. 합의가 없는 결정은 무효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더보기
영재교육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다브로프스키(Dabrowski) 아주 우연히 2009년 가을학기부터 한양대학교 Honors Program의 연구/특임교수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Honors Program은 과학기술분야에 영재성이 있는 대학생들을 선발해서 가르치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었다. 영재교육에 관한 기존의 문헌들을 훑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영재성(giftedness)의 개념과 영재교육,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계의 행태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다. 주로 미국계 교육학자들의 영재성 개념과 교육철학이 우리나라의 교육계와 교육학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예를 들어, 영재교육에서는 렌줄리(Joseph Renzulli, 1936~) 교수의 세 고리 모형(three-ring model of giftedness)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영재성이란 ①.. 더보기
역량중심의 면접(2)_역량 개념의 고찰 역량(Competence) 중심의 선발 지능지수가 높은 학생이 일반적으로 학교성적이 높다는 오래된 신화가 있다.(강정자 외, 1960; 김미경 외, 1988) 하지만, 학업성적표 또는 학업성취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졸업 후의 업무성과와 인생의 장기적인 성공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래서 1970년대부터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의 데이비드 맥클레란드(David McClelland) 교수는 지능보다는 역량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McClelland, 1973) 당시 미국의 국무부 초급외교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통해 지능과 역량의 차이가 명확히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연구의 배경과 핵심적인 결론은 이렇다. 적성검사 결과와 역사,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기초지식 검사 결과를 기초로 채용된 초급외교.. 더보기
역량중심의 면접(1)_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이 글은 한국영재교육학회(2010.12.18)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입니다. 주제는 "교사관찰추천에서의 역량평가면접"이었는데, 교육계나 교육학계에서는 역량중심의 면접을 다들 낯설어 하는 분위기여서, 역량중심의 면접(competency based interview)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 그리고 나아가 함께 공부하고 수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의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에 몇 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많은 피드백을 부탁합니다. 연구의 필요성 학생들의 성적이 곧 사회생활에서의 개인적 성공이나 사회적 성취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중등교육과정까지 매우 우수한 학교성적을 냈던 학생들이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