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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내가 사랑하는 블로그

[릴레이] 나의 행복론 릴레이를 넘겨받았습니다. inuit님에게서 출발해서, 유정식님을 거쳐, 쉐아르님이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릴레이에 참여해본적이 하도 오래돼서 어떻게 하는 것인지 다시 쭉 살펴보았네요. 블로그가 facebook에 눌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던 터에 블로그에 다시 힘을 내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자신이 블로그보다는 facebook에 더 손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구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하니까. 한 두 줄 쓰고 엔터키 치면 되니까. 사진을 붙이고 싶어도 클릭 몇번하면 다 되니까. 오랫동안 잊었던 분들도 뜻밖에 만나는 행운도 얻어요. 그리고 실명으로 거래를 하니까 비교적 안전하긴 해요. 가끔 이상한 사람이 낚시밥을 뿌려 놓긴해도 말이죠. 아무튼 행복에 대.. 더보기
Read & Lead 작년 10월, 블로그를 개설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만드는 것부터 글을 써서 올리는 방법을 익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런 작업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이메일 정도만 주고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고, 가끔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나 보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어디다 물어볼 데도 마땅치 않아, 혼자 끙끙거리며 만들어 냈습니다. MBA과정에서 내 강의를 들었던 몇몇 제자들이 도와주었지만, 처음 블로고스피어에 들어왔을 때는 정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지금은 사진자료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올릴 줄 알게 되었으니까 장족의 발전을 한 셈입니다. 글을 깔끔하게 써서 올리는.. 더보기
독일교육 이야기_박성숙 선생님 가끔 내가 사랑하는 블로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블로그 세계에 입문한 이후로 대단한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하면서, 자녀 키우면서, 공부하면서 언제 그토록 많은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내어 블로그를 채워가는지 신비롭게 느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성숙 선생님이 있습니다. 독일을 떠난 지 하도 오래 돼서, 나에게 독일은 사진과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만 있습니다. 그런데, 박성숙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예전의 독일에서의 기억이 아주 새롭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독일은 아주 배울 것이 많은 나라입니다. 단순히 유럽의 맹주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적 사고와 인간적 유대감(solidarity)를 중시하는 문화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 더보기
아직은 … 짧은 이야기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그러니까 블로그에다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잘 몰라서 어리버리한 상태에 있을 때 시리즈에다 “짧은이야기”라는 필명으로 댓글을 상큼하게 달아주었습니다. 그냥 필명이려니 했는데, “짧은이야기”가 小說의 우리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블로그 이름이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긴 이야기(長說)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장편소설이라는 말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긴 소설'을 말하는 것인데, '긴 짧은 이야기'라는 말이니까요. 그 후로 그녀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해외여행기, 책 읽은 얘기, 영화와 드라마 감상기, 연예계 소식 등을 소소하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내가 잘 모르는 얘기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얘기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