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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용산철거민 사태에서 배워야 할 것 우리나라는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한 국가입니다. 이들 선진국 중에서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나라는 일인당 GDP가 큰 부자나라가 아닙니다. 스웨덴, 핀란드와 같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소득격차가 낮은 나라입니다.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응집력을 낮추고 갈등을 심화시킵니다. 건강하고 평등한 사회는 사회응집력이 높아서 평화롭게 인간적인 삶을 누립니다. 사회적 효율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사회일수록 공동체생활이 활발하고, 불평등으로부터 오는 폐해가 별로 없습니다. 공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큰 스트레스와 갈등을 겪지 않습니다. 정부의 공공서비스는 오히려 시민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빈부격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더보기
용산참사의 교훈_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나한테 남아 있는 유일한 것은 곧 나를 잘 써먹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다. 우리의 임무는 망가진 세상을 고치는 것이다. 그것을 못하는 종교는 쓸모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필요한 것은 믿음도 아니고 확신도 아니다. 나의 적을 포함해서 모든 인간이 거룩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또 거기에 부응하여 행동하려는 마음가짐이다. 911테러는 나의 삶을 또 한 번 바꾸어놓았다. … 나는 상원의원, 하원의원, 국무부 직원과 대화를 나누었고 유엔에서도 강연을 했다. 나는 이것을 목회의 한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9월 참사는 계시였다. 늘 거기 있었지만 우리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실, 곧 세상은 하나라는 현실을 일깨워주었다.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이희재 옮김, 교양인 200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