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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에 관한 기사에 주목하다 행복은 숫자에 있지 않다는 것을 또 다시 보여준 기사가 났습니다. 조선일보가 문예월간지 6월호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서 보도했습니다. 하버드대생들 268명을 장장 72년간 추적한 연구였습니다. 관심도 있고 해서 원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연구를 책임진 하버드 의대 정신과 조지 베일런트(George Vaillant) 교수는 인생이 추구하는 최고의 행복은 사랑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생에 진정으로 중요한 단 한가지는 타인과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그 관계가 사랑의 관계였을 때 비로소 행복해지는 것이죠.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6월호의 원문을 링크해 놓았습니다. 베일런트 교수의 대담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theatlantic.com/doc/200906/happiness 더보기
사랑과 결혼, 그리고 행복 폭포처럼 쏟아지는 사랑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그런 시절을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감정은 이성적 판단능력을 제한합니다. 우리는 그런 시절을 겪었고, 결혼에 이르렀습니다. 적어도 30대까지는 그런 감정의 폭포를 맞으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결혼하고, 애를 낳고 기르고, 또 다시 결혼시키고, 낳은 손자들 가슴에 안아보면서 생을 마감합니다. 젊은 시절 ‘사랑한다’는 감정의 후유증으로 우리는 힘겨운 인생을 헤쳐나갈 힘을 얻습니다.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선 사람은 젊은 시절의 감정 폭발보다는 오히려 이성적인 사랑을 기획합니다. 이상(理想)을 향한, 차분하면서도 냉정한 사랑을 시도합니다. 이 시도가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합니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