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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독재는 어떤 경우에도 경제를 후퇴시킨다

2015-01-04

 

독재자가 집권해 있던 나라는 경제가 후퇴한다. 이것이 철칙처럼 보인다. 지난여름 휴가 중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면서 군사 독재자였던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1975년 죽자, 스페인은 서서히 민주화되기 시작했다. 그 후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했지만 프랑스, 독일을 따라잡지 못하고 아직도 1차 산업의 비중이 크다. 스페인은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유럽에서 가장 늦게 민주화되었다. 이말은 경제발전에도 뒤지게 되었다는 의미다.

 

그들의 삶은, 라틴계의 특성이 그렇듯이, 아주 낙천적이어서 시에스타(Siesta, 오후에 낮잠을 자는 습관)를 즐기고 있다. 사실 태양이 내리 쬐는 오후는 움직일수록 손해다. 그래서 이런 관습이 생긴 모양이다. 거리에 나서면 작렬하는 태양을 피할 길이 없다.

 

대략 열흘도 안 되는 동안 스페인에 대한 경험은 "에스파냐, 정말 아름다운 나라" 그것이다.

 

ps. 사진들은 스페인 톨레도에서 2014.08.05. 오후에 찍은 것들이다.

천년 고도 똘레도 구시가지를 바라보며


똘레도 시내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내부


스페인 광장


엘 그레꼬의 똘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