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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어 있음

조직이란 무엇인가(6)_연결되어 있음(connectedness) 지난 이야기 조직이란 무엇인가(1)_조직의 일반적 정의 조직이란 무엇인가(2)_제1세대 경영학 조직이란 무엇인가(3)_제2세대 경영학 조직이란 무엇인가(4)_조직의 목적은 고객창조인가 조직이란 무엇인가(5)_제3세대 경영학(Wholism) 인류가 발전시켜온 지적 합리성 너머에 비합리적 질서가 있다는 사실은 제3세대 경영학에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조직이론에 연결시키면, 조직구성원들간에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연결되어 있음의 원리(principle of connectedness)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서로 연결되어 있음으로 해서 평안과 행복을 느낍니다. 연결이 끊어지면 긴장과 불안이 엄습하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보편적 .. 더보기
교육과 체벌_『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 중앙일보에 다음과 같은 가 났습니다. 어느 현직 교사가 교권이 무너진 초등학교 교실의 실상을 폭로했습니다. 그것이 신문에 기사화 되었습니다. 나는 신문기사를 읽고 그런 현상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권이 무너진 초등학교 교실의 실상을 폭로하며 '체벌 허용'을 주장한 현직 교사의 책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서래초 영어교과 전담교사 김영화(55)씨가 쓴 『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이다. 야단치는 교사에게 아이들이 욕하고 대들면서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는 현실이 소설형식으로 묘사돼 있다. 보도가 나간 뒤 기사와 관련된 e-메일과 전화, 인터넷 댓글 등이 쏟아졌다. “잘못하면 때려야 한다” “교권은 매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는 등 체벌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초등교사 경력 34.. 더보기
위기극복을 위한 마음경영_Johnson & Johnson Medical Korea 지난달 Johnson & Johnson Medical Korea(JJMK)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촐한 특강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존슨앤존슨은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의 하나입니다. 나는 그런 기업에 초대되어 강의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최대한 간단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경영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였습니다. ① 연결되어 있음(connectedness) ②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 이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요즘 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진정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경제적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임직원들을 대거 잘라냄으로써 .. 더보기
연결되어 있음(connectedness)의 끊어짐에 대하여 교수님... 강의록까지 올려주시니 대단한 정성이시라고 생각됩니다. (거의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하네요.) 올려주신 워렌 버핏의 자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요즘처럼 모두에게 용기가 필요한 시절에 다시금 되새길만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시간에 한 분이 질의해주신 궁극적인 인간의 선함에 대하여... 저 역시도 자주 같은 질문을 던져 보고는 했습니다. 궁극적인 진리, 궁극의 이데아를 머릿속으로 알고 있더라도 이를 삶에서 행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자신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차라리 마키아밸리적인 게임의 정치학, 표피의 정치학이 현실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닌지 누구나 한번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융의 원형이론을 빌지 않더라도 인간의 깊은 무의식 속에 원형적인 진리의 코드가 공유되어 있다는 실체는 .. 더보기
오바마가 알아야 할 것_권력의 사악한 유혹을 피하라 미국 대선에 대한 시각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Barack H. Obama, 1961~)라는 무명의 흑인 상원의원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두고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조지 부시(George W. Bush, 1946~) 대통령의 정책실패가 그 원인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부시는 정치, 경제, 사회면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피폐하게 만들었고, 세계인들이 서로 유지하고 있던 연결고리마저 끊어지게 했습니다. 나아가 전세계인이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황폐해졌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부시가 자신에게 붙어있던 권력의 참을 수 없는 유혹 앞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입니다. 권력은 숙주에 붙어 있는 기생충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권력은 아주 미묘해서 인간이 권력의 맛을 한번 보면, .. 더보기
인간은 실존한다 ‘나는 누구인가’의 정체성에 관한 물음은 관계 속에서만 결정됩니다. 관계는 존재의 본질적 속성을 무엇으로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지금 오른손에 칼을 잡고 있다고 칩시다. 왼손에 사과가 있다면, 오른손의 칼이 무엇을 뜻할지는 뻔합니다. 누구나 내가 과일을 깎으려고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왼팔로 한 남자의 목을 움켜쥐고 있다면 오른손의 칼은 무엇이 될까요? 살인무기가 됩니다. 이렇듯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사물과 현상은 관계 속에서만 그 본질을 드러냅니다. 칼은 장인(匠人)의 영감에 의해 종이나 과일을 자르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가 직접 말했듯이, 칼에 있어서는 본질(라틴어로 essentia), 즉 과일 깎는 칼을 생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