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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역량중심의 면접(1)_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이 글은 한국영재교육학회(2010.12.18)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입니다. 주제는 "교사관찰추천에서의 역량평가면접"이었는데, 교육계나 교육학계에서는 역량중심의 면접을 다들 낯설어 하는 분위기여서, 역량중심의 면접(competency based interview)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 그리고 나아가 함께 공부하고 수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의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에 몇 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많은 피드백을 부탁합니다. 연구의 필요성 학생들의 성적이 곧 사회생활에서의 개인적 성공이나 사회적 성취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중등교육과정까지 매우 우수한 학교성적을 냈던 학생들이 소.. 더보기
인재전쟁(10/20) 인재의 올바른 가치관이란 어떤 것인가요? 문제는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를 기르려면, 필요한 지식에 대해 가르치고 훈련을 시키면 어느 정도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역량(integrity)을 가진 전문가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지요. 그래서 인재전쟁이 생기는 것입니다. 아무리 전문성을 갖췄다 해도 올바른 가치관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킵니다. 올바른 가치관이 없으면, 엔론과 리만브라더스처럼 됩니다. 올바른 가치관이란 인간에 대한 전제가 옳아야 합니다. 인간이란 영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실존적 존재라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여기서 실존적 존재란 무한한 선택대안 중에서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을 .. 더보기
경영이란 무엇인가(18)_역량은 행동을 일으킨다 앞에서 역량을 단순하게 과 이라는 용어로 축약해서 표현했습니다. 실은 모든 인간은 외부의 정보를 마음의 필터를 통해서 받아들이는데, 이때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필터링(filtering)하느냐에 의해 사고력과 실행력의 특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외부의 정보는 사고력과 실행력이라는 마음의 프로그램(mind program)에 의해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의 행동패턴을 만들어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외부의 정보가 사고력(mind program)이라는 지각필터(perception filter)를 거쳐서 행동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의 엔진(behavioral engine)을 자극합니다. 엔진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100마력쯤 되고, 어떤 사람은 10마력 정도 됩니다. 10마력의 엔진을 가지고.. 더보기
경영이란 무엇인가(17)_역량의 개념과 성과 앞에서 역량은 내면의 정신세계를 표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직무와 관련되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어떤 직무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역량이란, 직무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리직무와 영업직무를 비교하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경영진과 실무진의 차이를 봐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경리직무에는 꼼꼼하게 챙겨보는 철저하게 확인하려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고, 영업직무에서는 타인을 설득하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겠지요. 경영진은 멀리 볼 수 있어야 하고, 실무진은 지금 당장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을 잘 챙겨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직무에서건 공통으로 필요한 역량요소들이 있습니다. 여러 역량요소들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나는 사고력을 나타내는 역량군이고, 다른.. 더보기
경영이란 무엇인가(16)_역량(competency) 는 이미 앞에서 했습니다. 이어서 논의를 계속하겠습니다. 우선 역량이 조직운영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그림을 보면 "역량론"이 "성과론"을 지원해주는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전론", "전략론", "조직론"은 "성과론"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지만, "역량론"과 "인사론"은 "성과론"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떠도는 역량개념은 인간의 역량을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리한다는 것은 곧 그것을 어떤 틀에 넣어서 규격화하여, 규격에 어긋나는 것을 제거하거나 규격에 맞도록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흔히 듣는 말 중에, "상사가 부하관리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하의 행동 하나하나를 상사가 일일이 직접 통.. 더보기
신지애 선수를 보라_훈련의 고통은 반드시 보상한다 훈련의 고통을 견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을 극복하면서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나는 를 접할 때마다, 역량(competency)의 중요성을 재확인합니다. 그녀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고통과 외로움을 보지 않고 미래의 비전을 생생히 볼 수 있는 마음의 눈(forward looking)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성취지향적(achievement oriented)입니다. 남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은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끝으로 그녀는 강한 자신감(self-confidence)를 가지고 있습니다. 좌절할만한 순간에도 좌절에서부터 곧바로 원래의 자리에 되돌아옵니다. 신지애 선수가.. 더보기
경영이란 무엇인가(8)_중요 개념들의 조합을 전제로 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경영환경은 로 되어 있습니다. 즉 표층구조의 제도, 맥락구조의 의식, 심층구조의 무의식은 다음과 같은 6개의 경영개념들에 의해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지게 됩니다. ① 비전 : 조직의 존재목적 또는 이념 ② 전략 : 비전/목적/방향을 실현하는 비즈니스 계획 ③ 조직 : 전략을 실행해가는 수단 ④ 성과 : 비전/목적/방향으로 가는 구제적인 목표들 ⑤ 역량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차별적인 능력 ⑥ 인사 : 채용 보상 등 여타 개념들의 종합적 관리 이러한 6개의 경영개념 하나 하나뿐만 아니라 서로간의 조화가 곧 조직을 고성과문화(High Performance Culture)로 진보시키느냐 아니냐를 결정합니다. 조직운영을 고성과를 창출하는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각각의 개념들.. 더보기
조직이란 무엇인가(7)_제3세대 조직설계와 마음 지난 이야기 조직이란 무엇인가(1)_조직의 일반적 정의 조직이란 무엇인가(2)_제1세대 경영학 조직이란 무엇인가(3)_제2세대 경영학 조직이란 무엇인가(4)_조직의 목적은 고객창조인가 조직이란 무엇인가(5)_제3세대 경영학(Wholism) 조직이란 무엇인가(6)_연결되어 있음(connectedness) 어떻게 하면, 제3세대의 조직설계가 가능할까요? 이것이 우리가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 강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영을 위해서는 제3세대의 조직설계에 관한 기초적인 개념체계를 논의하고,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앞서 영혼의 능력이란 바로 자신에게 내재된 정보와 에너지가 어떤 것인지를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