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의 고통을 견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을 극복하면서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나는 <신지애 선수의 스토리>를 접할 때마다, 역량(competency)의 중요성을 재확인합니다.
그녀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고통과 외로움을 보지 않고 미래의 비전을 생생히 볼 수 있는 마음의 눈(forward looking)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성취지향적(achievement oriented)입니다. 남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은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끝으로 그녀는 강한 자신감(self-confidence)를 가지고 있습니다. 좌절할만한 순간에도 좌절에서부터 곧바로 원래의 자리에 되돌아옵니다.
신지애 선수가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365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권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는 소식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빗속에서도 그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금년 시즌에서 상금랭킹 1위 역시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그녀는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할 것입니다.
고통을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는 훈련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삶의 기록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나마라의 사망_그가 남긴 것 (0) | 2009.07.07 |
---|---|
사이비 인문학과 인문학 장사꾼들 (30) | 2009.07.06 |
나경원 의원의 화보사진 촬영을 어떻게 볼 것인가 (7) | 2009.06.14 |
기독교 신앙의 이데올로기화에 대하여 (4) | 2009.04.08 |
경영의 맥도날드화가 통제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4) | 2009.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