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산참사의 교훈_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나한테 남아 있는 유일한 것은 곧 나를 잘 써먹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다. 우리의 임무는 망가진 세상을 고치는 것이다. 그것을 못하는 종교는 쓸모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필요한 것은 믿음도 아니고 확신도 아니다. 나의 적을 포함해서 모든 인간이 거룩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또 거기에 부응하여 행동하려는 마음가짐이다. 911테러는 나의 삶을 또 한 번 바꾸어놓았다. … 나는 상원의원, 하원의원, 국무부 직원과 대화를 나누었고 유엔에서도 강연을 했다. 나는 이것을 목회의 한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9월 참사는 계시였다. 늘 거기 있었지만 우리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실, 곧 세상은 하나라는 현실을 일깨워주었다.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이희재 옮김, 교양인 2006,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