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를 쓴다는 것 어제 시집이 한 권 배달되어 왔습니다. 학교 후배인 김선미(수필가)와 김선주(시인)였습니다. 둘은 쌍둥이로서 학교 다닐 때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전혀 몰랐습니다. 아니 가냘프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기억이 없습니다. 블로그를 보고 나를 알았다고 했습니다. 내 블로그에 한국에서 다닌 학교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끔 장사꾼들이 동창이라고 하면서 연락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일에 방해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리즈를 읽으면서 34,5년 전의 최동석을 기억해낸 모양입니다. 전화에서 목소리를 들어도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인생의 황혼으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옛날을 기억하여 내 글을 읽고 수필과 시집까지 보내 주었습니다. 아,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 시집(김선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