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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존 템플턴이 알려 주는 "영혼의 울림" 월 스트리트가 요동치는 요즘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96세를 일기로 사망한 존 템플턴(JohnTempleton, 1912~2008)입니다. 평생을 장로교 교인으로 살았고, 프린스턴 신학교의 이사를 42년간 역임하면서 그 중 12년간은 이사회 의장을 지냈습니다. 그가 82세라는 인생의 황혼에서 젊은이들에게 주는 교훈을 직접 엮어낸 책이 있습니다. 『Discovering the Laws of Life』이라는 책입니다. "인생의 법칙을 발견하기" 정도로 이해될 수 있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입니다. 번역본은 『열정』(존 템플턴, 남문희 옮김, 거름 2002)입니다. 나에게는 이 책이 으로 느껴졌습니다. 템플턴은 젊은 시절 세계를 여행하면서 가능성 있는 세계에 투자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뮤추얼.. 더보기
인사말 _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성경은 흰머리카락이 지혜의 상징이라고 했는데, 흰머리는 많은데도 지혜롭지 못하니, 성경의 말씀이 잘못된 것인지 내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흰머리가 머리를 뒤덮으면서 지혜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의 감정일 것이라는 생각을 희미하게나마 했습니다. 호감을 열정으로, 열정을 종속으로 변화시키는 극단적인 감정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른다. 이는 한 개인을 도취상태로 몰입시키면서 때로는 당사자, 즉 사랑에 빠진 자의 이성적 판단능력을 제한한다. 사랑은 아픔을 낳는 행복이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아픔이다. 독일의 위대한 문학평론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Marcel Reich-Ranicki, 1920~2013)의 자서전을 읽다가 사랑의 정의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대목을 발견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