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의내용은 인간존중의 경영이 훨씬 더 생산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 이유를 철학과 역사를 통해 보여주면서 설득한다... 강의를 하다보면 자주 같은 내용의 질문을 받는다. 정말 그러냐는 것이다. 그렇게 운영되는 나라와 기업이 존재하느냐고 묻는다.




 

우리는 너무나 미국식 경영에 익숙해 있다. 말하자면, 월스트리트의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비인간적인, 그래서 가능한 한 종업원들을 쥐어짜는 경영이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믿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일제식민지 이후 미국에 대한 환상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본다. 미국 때문에 잘 살게 되었다는 굳은 믿음이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 그것이 바로 유럽이다. 특히 유럽의 대륙 국가들을 보면, 그들은 미국과 전혀 다를 경영철학과 사상에 의해 기업을 경영한다.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다. 이런 나라의 국가와 기업운영의 기본철학은 인간존중이다.

 




그래서 국가는 소위 ‘3() 정책’(무상교육, 무상의료, 무상주택 등)을 통해 온 국민이 생존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복지를 실현하고, 기업은 종업원들에게 타고난 재능을 맘껏 발현할 수 있도록 인사운용을 하며 교육훈련을 시킨다.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현하는 사람은 적은 시간 일해도 높은 생산성을 구가한다. 자신이 하고 싶고 또 잘하는 일에 취업할 기회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고 생각해 보라....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겠는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인간의 인간에 대한 무한경쟁과 서열화에 찌든 미국식 모델이 아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유럽 대륙 국가들이 194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던 인간과 조직에 대한 관점을 우리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




ps. 여기 게시된 사진은 지난 9월 25일 삼성전자 간부들을 위한 리더십워크숍 장면입니다.

 

Posted by 최동석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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