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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에세이

정말 이래서는 안 되지 않는가



이래서는 안 되지 않는가?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를 운영하는 정부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4대강에 22조원을 퍼 부었는가?
100억원짜리 도서관 2,200개를 지어 영구히 운영할 수 있는 돈이다.
각 지방 자치 시군구에 적어도 10개씩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도서관들...

창조경제를 만들어내는 문화적 기반은 도서관이다.
그 돈으로 전국에 골고루 도서관을 지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로 빼돌리는 돈을 
복지로 쓸 수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12살 짜리가 유서를 쓰고 자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난 때문에
12살 짜리가 유서를 쓰고 자살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

따듯한 쌀밥을 대하니 눈물이 고이는구나...

지난 달에는 동대문구의 60대 노인이
"고맙다. 국밥이라도 한 그릇 하라. 개의치 말라"고 쓴 봉투에
10만원을 남기고 자살했다.

자신의 시신을 수습하려고 온 사람들을 위해 남긴 것이다.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주장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단 말인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0311830101&code=940202&nv=stand



오세훈 시장이 한강변에 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세빛둥둥섬... 

가난 때문에12살 짜리가 유서를 쓰고 죽었다. 이래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