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도시를 만들 수 없을까? 물은 인간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강가에 앉아서 물끄러미 흐르는 물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은 모든 것을 포용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번에 런던을 다시 보니까 수변도시가 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는 함부르크가 수변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부르크를 독일의 베네치아라고 부를 정도니까요. 런던은, 함부르크 정도는 아니어도,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가보면 강물을 아주 잘 이용하고 있는 수변도시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청계천을 덮었던 고가도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비록 콘크리트로 만든 수로이긴 하지만, 물을 끌어다 흘려 보내니,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행복감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물은 이렇게 우리에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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