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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영국여행 이야기

2015-07-21_런던 시내 카나리와프와 타워브릿지 2015-07-21_런던 카나리워프와 시내에서 지난 1년간 잘 있었는지 카나리워프에서 저녁 퇴근길에 딸을 만나 함께 타워브릿지를 근처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보다가, 원고도 좀 들여다 보다가 샤드(The Shard) 32층에서 맥주 한 잔....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카나리워프 템즈강변 Hay's Galleria 템즈강변 Hay's Galleria 템즈강변 템즈강변 템즈강변 템즈강변 템즈강변 The Shard The Shard The Shard 더보기
피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을 거쳐 맨체스터로 버밍험에서 피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을 거쳐 맨체스터로 피크디스트릭트(Peak District) 국립공원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라고는 하는데 나는 이런 공원관광지 찾아다니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 다 알려진 뻔한 곳에 가서 뭘 하겠나 싶기도 하고... 쓸데없이 시간낭비 같기도 하고... 그러나 이런 곳에 가고 싶어 하는 분이 있어 휴가 중에는 충성봉사를 해야 한다. 그래 가끔은 찾아 나서기는 하는데... 나 자신은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더구나 하루 종일 비가 뿌렸으니... 둘째 날 루트는...더비(Derby)→매틀록(Matlock)→베이크웰(Bakewell)→챗츠워스하우스(Chatsworth House)→캐슬톤(Castleton)→맨체스터(Manchester) 그저 기록을 위해 사.. 더보기
코츠월드를 거쳐 버밍험에 도착 런던을 떠나 코츠월드(Cotswold) 지역을 거쳐 버밍험에 2015년7월25일~28일, 2박3일간 맨체스터 동북쪽 외곽의 로치데일(Rochidale)을 다녀오기로 했다. 첫날은 코츠월드를 통과해서 버밍험에 도착했다. 동네에서 ZIPCAR를 3일간 빌렸다. 연료비 포함하여 하루에 50파운드(1파운드=1,812원, 9만원 수준)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첫날 루트는...바이버리(Bibury)→버튼온더워터(Bourton on the Water)→스토우온더월드(Stow on the Wold)→모어톤인마쉬(Moreton in Marsh)→치핑캠든(Chipping Campden)→버밍험(Birmingham) 우리는 차 안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 더보기
로치데일을 향하여 로치데일을 향하여 7월 25일(토)~ 27일(월) 3일간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목표는 맨체스터 동북쪽 외곽에 위치한 로치데일(Rochidale)을 가는 것이다. 일반여행객들이 찾은 곳은 아니다. 내가 특별히 이곳을 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그곳에 이 가게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치데일에 공정한 선구자들이 세운 조합(Rochidale Society of Equitable Pioneers)이 최초로 문을 연 가게였다... 1844년이었다... 역사적인 장소인데 지금은 Rochidale Pioneers Museum으로 운영된다... 오늘날의 협동조합이 탄생한 곳이다... 로치데일 관문에 협동조합의 탄생지라는 커다란 표지가 있다.... 1844년 로치데일의 선구자들이 세웠던 최초의 협동조합 가게인데.. 더보기
영국청년의 프로포즈를 보면서... 문화의 차이 지난 주, 그러니까 2014.09.19 갑자기 런던에서 일하는 딸이 파리행 비행기칸에서 카톡문자를 보내왔다... 남자친구가 딸이 일하는 회사의 상사와 동료들에게 비밀리 휴가 처리해 달라고 부탁해 놓고는 여행준비를 해왔단다... 동갑내기 영국청년으로부터 3년 전 사귀기로 한 바로 그 장소에서 프로포즈를 받은 모양이다. 함께 다니던 로스쿨에서 만나 사귀어 오던 남자친구다. 프랑스인 사진사를 고용해서 프로포즈하는 모든 과정을 마치 파파라치처럼 몰래 찍었던 모양이다. 그 사진사가 며칠 후에 생생한 장면을 보내왔단다. 그 바람에 더욱 감격한 모양이다. 서울로 보내온 사진만 보더라도 부러운 장면이 한 둘이 아니다. 파리의 낭만적인 거리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세느강변에서..., 거리의 사람들이 다들 쳐다보는데서 .. 더보기
영국여행 이야기(22)_런던에서 온 두번째 편지 정말 오랜만에 딸의 편지를 올립니다. 어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어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죠. 하지만, 나는 먹고사느라 아이들이 자랄 때 제대로 챙기지 못했어요. 이건 정말이거든요. 이런 말을 어느 사석에서 한 적이 있는데, 어떤 분이 대뜸 아주 잘한 일이라는군요. 한국에서 아이들이 잘 되려면,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한답니다. 할아버지의 재력도 없고, 엄마의 정보력은 더구나 없는데다 아빠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이 방치된 채 컸다고 사실대로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나더러 진짜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애들한테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스스로 자기들 인생을 헤쳐나간다고 하니까 말이죠. 초등학교 때부터 책가방 싸주고, 학원시간표 짜주고, 내신성적 관리해주는.. 더보기
영국여행 이야기(21)_수산시장 Billingsgate Market 물건을 사는 행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내는 물건을 살 때,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고르고 또 고릅니다. 백화점엘 가면 층마다 진열된 상품을 보면서, 마치 의사가 환자를 회진하듯 돌아봅니다. 그리고는 마음에 드는 것들을 천천히 고르기 시작합니다. 들었다 놓기를 여러 번 반복합니다. 그리고는 점원에게 다른 데 가서 보고 오겠다며 골라 놓은 물건을 내려놓고 나갑니다. 다른 점포로 가서 또다시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특히나 식구들의 옷을 살 때는 이런 행태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니, 구매의 질적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아내와는 정반대의 구매행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이면 진열대에서 그냥 집어옵니다. 대개의 경우 비교하거나 내용물을 잘 확인하지도 않습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그.. 더보기
영국여행 이야기(20)_런던에서 온 편지 내가 요즘 새로운 일에 집중하느라 블로그에 신경을 쓸 새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 블로그의 새로운 포스팅을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마침 런던에서 일하고 있는 딸이 편지를 보내왔네요.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지켜 본 바로는 딸과 아들이 매우 다른 성격적 특성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인문학적 소양과 감수성이 풍부합니다. 유학 중에 자신이 쓴 에세이를 가끔 보내옵니다. 나는 그 에세이를 읽고 감동하곤 했습니다. 영어로 쓴 문장이 그렇게 유려할 수가 없었어요. 글에서 영혼의 울림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딸은 문장력보다는 수학적 재능과 비즈니스 감각이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서의 전공도 경영학(business)이었죠. 졸업한 후에도 런던에 있는 투자은행(Credit Suis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