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떠나 코츠월드(Cotswold) 지역을 거쳐 버밍험에
2015년7월25일~28일, 2박3일간 맨체스터 동북쪽 외곽의 로치데일(Rochidale)을 다녀오기로 했다. 첫날은 코츠월드를 통과해서 버밍험에 도착했다. 동네에서 ZIPCAR를 3일간 빌렸다. 연료비 포함하여 하루에 50파운드(1파운드=1,812원, 9만원 수준)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첫날 루트는...
바이버리(Bibury)→버튼온더워터(Bourton on the Water)→스토우온더월드(Stow on the Wold)→모어톤인마쉬(Moreton in Marsh)→치핑캠든(Chipping Campden)→버밍험(Birmingham)
우리는 차 안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등 뭐 대부분은 쓸데없는 얘기들이었다... 그런데 수다 중에 문득 드는 생각은, 자본주의 사회가 먹이사슬로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이 자본주의를 거부하지 않는 한, 심하게 말하면, 아니 정직하게 말하면 모든 사람은 먹이사슬에서 서로 삥 뜯는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누구에게서 어떤 방식으로 삥을 뜯을 것인가가 문제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에게서 삥을 뜯어먹고 사는 걸까? 은행에서 일하는 딸과 아들은 돈 많은 금융거래자들에게서 삥을 뜯어 먹고 사는 것이다. 내가 대기업으로부터 받는 강사료도 따지고 보면 내 지식과 정보를 주고 삥을 뜯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삥 뜯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공무원들도 국민으로부터 삥 뜯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여행 중에는 기발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여행에서 돌아오고 나면, 잔뜩 삥 뜯겼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차안에서 멋진 풍경들도 많이 보았다. 저 풍경들이 나에게서 삥 뜯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말이다..... 기억을 위해 사진으로 정리하면.....
ZIPCAR 토요타 기종
시내를 가로질러.... 타워브릿지
런던시내를 가로질러...
런던 시내를 가로질러...
런던 시내를 벗어나면 이런 숲속을...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바이버리 마을을 벗어나 버튼온더워터로 가는 길에 나타난 들판...
바이버리 마을을 벗어나 버튼온더워터로 가는 길에 나타난 들판...
바이버리 마을을 벗어나 버튼온더워터로 가는 길에 나타난 들판에서........ The Shot of the Day
바이버리 마을을 벗어나 버튼온더워터로 가는 길에 나타난 들판...
다시 숲속으로 달리고...
다시 평원이 나오고...
버튼온더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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