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를 읽고 있다.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너무나 감동적이다. 경제학 책에서 감동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피케티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지금까지 주류경제학자들이 죄다 장님이었다는 것이다!!! 장님이 장님을 인도해 왔다. 젠장!!! 그러니 국가경제나 세계경제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갈 수 있었겠는가?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
감동한 나머지 할 말을 잃었다. 언젠가 서평을 자세히 쓰고 싶은 강렬한 욕망도 생긴다. 내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피케티의 핵심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욕심은 앞서지만 서평쓰기는 좀 주제넘는 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
서평을 쓰려면 온갖 반대론자들의 허접한 얘기를 다 읽어야 하기 때문에, 성가신 일이다. 실제로 몇몇 반대론자들이 떠든 글을 보니 가관이다. 자본수익률 r> 경제성장률 g라는 자본주의 법칙은 없다느니, 하면서 말이다.
웃기지 마라... 수백년간 자본주의의 이 부등식 (r>g) 때문에 99:1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인간이 짐승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피케티의 처방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책이 이제라도 나왔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피케티를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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