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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이야기/코칭 및 자문

리더십의 스타일(행태)은 시대마다 달라져야 하는가

<질문내용>

리더십에 대해 배우면서, 그 시대에 따라 리더십의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 19세기나 20세기 그리고 21세기의 리더십 상황과 필요한 리더십 스타일이 바뀌어 가는 것 같은 데 혹시 제 생각이 맞나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시대에는 과거의 리더십과 다른 부분을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나요? 제가 생각해도 어리석은 질문인데요. 그냥 제 생각이 맞은지 그럼 현 시대에 가장 알맞은 리더십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답변내용>

 

좋은 질문을 했습니다. 앞으로 배우게 되겠지만, 리더십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리더십”이라는 것이 바뀌어왔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리더십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징기스칸 시대의 리더십과 나폴레옹 시대의 리더십, 케네디 시대의 리더십, 노무현 시대의 리더십, 이명박 시대의 리더십, 그리고 오바마 시대의 리더십은 시대와 역사적 배경에 따라 매우 다른 형태를 띤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외형적인 리더십의 행태가 다르게 보이는 것일 뿐, 리더십의 본질(Essence of Leadership)은 바뀌지 않았다고 볼 수 있어요. 리더십은 항상 사람에 관한 것이고, 사람의 속성이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은 리더십의 외면적 형태나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어디에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리더십을 배우고 있는 중이지요. 그러므로 시대나 배경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닌 리더십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리더십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리더십을 연구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수많은 리더십에 관한 연구결과와 문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리더십의 본질을 가급적 잘 나타내는 연구결과들에 집중하여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아주 중요한 연구패러다임을 제시한 것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리더십을 바라보기 때문에 늘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한계가 무엇인지도 공부해야 합니다.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리더십이란 무엇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리더십의 전체구조를 조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