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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

<술 먹는 사회>에서 <책 읽는 사회>로 지난 여름 휴가를 다녀온 이후에 처음으로 주말에 2박3일간(2008.10.24~26)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드르니오션리조트(www.deureuni.com)에서 보냈습니다. 소나무 숲에다 아름다운 통나무집을 지어서 펜션처럼 운영되는 곳입니다. 1만3천 평의 해안가 언덕에 지어서 양쪽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영어교육회사인 하이잉글리시(www.hienglish.com) 제이윤 사장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라는 통나무집에서 잤는데 아래층은 온돌난방이 되지만, 이층에는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합니다. 뜨끈하게 잘 잤습니다. 이번에 가져간 책은 두 권이었습니다. 엘렌 랑어, 이양원 옮김, 『마음챙김』(Mindfulness), 동인 2008 데보라 프라이스, 진우기 옮김, .. 더보기
조직이란 무엇인가 '조직이란 무엇이다'라고 많은 학자들이 정의해 놓았지만, 여느 개념정의와 마찬가지로 조직에 관한 정의도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을 보는 관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정의마다 각각 나름대로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내리는 정의 또한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의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서 우선 다음과 같이 두 가지 관점에서 조직을 정의해 두고자 합니다. 정태적 관점 : 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동체계 동태적 관점 : 행위영역의 선상황적(先狀況的) 규정화 (praesituative Regelung der Aktionsfelder) 조직이란 여러 사람이 모인 하나의 개념적 실체(conceptual entity)인데, 이것이 어떻게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성과를.. 더보기
철학으로 일군 자본주의, 워렌 버핏 월 스트리트에서 큰(富)를 이룬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월 스트리트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워렌 버핏의 성공은 연구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나는 워렌 버핏의 성공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원리에 근거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자신의 일을 즐겼다는 것인데, 이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원리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 그 자체가 곧 일하게 하는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하여 그것을 일관되게 실천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일을 항상 즐거워했기 때문에 그 일을 평생토록 해왔고, 그래서 큰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는 점은 에서 다루었으므로, 이번에는 두 번째 원리인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하여 일관되게 실천해 왔다는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워렌 버핏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더보기
진정한 자본가, 워렌 버핏 워렌 버핏이 자신이 축적한 자본의 대부분을 친구인 빌 게이츠가 세운 재단에 기부하기로 발표함으로써,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금융위기를 맞아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된 그는 순수한 투자가로서의 일생을 살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세계적인 부자들이 대개 기업을 창업했거나 그 후손들인데 비해 워렌 버핏의 경우는 부의 축적과정이 남달랐다는 점에서 집중조명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단 한 권의 책도 낸 적이 없지만, 그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왔습니다. 나는 버핏이 투자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일에 대한 그의 철학을 재조명해 보고 싶었습니다. 버핏의 두 가지 성공원리 월 스트리트에서 큰 부를 이룬 사람.. 더보기
역량(competence, 力量)이란 무엇인가 역량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역량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부패와 부조리가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량개념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역량을 단순히 바람직한 행동패턴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것을 상업화된 역량개념(commercialized competency concept)이라고 부릅니다. 역량개념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 없이 컨설턴트를 자처하는 몇몇 상인들이 기존의 지식에다 컴피턴시라는 그럴 듯한 포장지를 입혀서 정보가 거의 없는 고객들에게 마구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객들은 뭐가뭔지 구별해낼 재간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적당히 넘어가고 맙니다. 내가 아는 한,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 더보기
비전체계_핵심목적을 정해야… 비전(vision)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시스템이 되어야 합니다. 비전이 단순히 장기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꿈으로만 해석되어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꿈을 꾸는 것은 좋지만,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시스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전 역시 시스템화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비전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핵심목적 또는 핵심이념입니다. 이것을 사람들은 사명(mission)이라고도 합니다. 핵심목적 또는 핵심이념은 어떤 형태로든지 반드시 정립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개인이든 조직이든 상관없이 존재이유와 존재목적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제약회사가 "우리는 질병없는 세상을 추구한다"와 같이 질병과의 싸움을 회사의 존재이유로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광고회사는 ".. 더보기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나는 리더십(leadership)이란 "비전(vision)을 향하여 시스템(system)을 정비하고 인재(talent)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조직을 이끌든 자기 자신을 이끌든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를 잘 하면 됩니다. ① 비전 설정 ② 시스템 정비 ③ 인재 확보 이 세 가지를 잘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차차 설명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을 잘 배워서 실천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 세 가지를 잘 배워서 익히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세 가지를 무시한 채, 리더가 되겠다고 또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야단 법석을 떨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시중에서 가르치고 있는 리더십 교육과정을 살펴봐도,.. 더보기
비전체계_장기목표를 세워야… 젊은이들이 재테크에 미치다니… 나에게는 조금 걱정이 생겼습니다. 얼마전에 보니까 20대에 재테크에 미쳐야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니, 이건 정말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민족의 장래가 걱정입니다. 20~30대에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공부에 쏟아도 모자랄 텐데, 재테크에 미치다니...... 재테크에 미치지 않아도 소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세워서 철저히 실천하면 재테크에 미치는 것보다 더 큰 부(富)를 소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검증된 방법론이고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이 방법론을 따르면 바라는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재테크가 아니고 무엇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