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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에세이

법을 공부하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2014-12-24

 

법을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보통의 상식을 가진 평범한 사람으로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이해할 수 없다. 법이라는 것이 그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 아닌가?

 

21세기 인류의 정신사(精神史)의 강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자()들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저런 멍청한 판결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 이데올로기 실험은 이미 20세기로 종말을 고했다.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어떤 자들이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추종하고 있다는 말인가? 북한집단이 우리의 보편적 상식 수준에서 국가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인류역사에 비추어보더라도 북한은 쓰레기 같은 족벌체제로 연명하고 있는 집단이 아닌가? 설사 남한의 일부 세력이 그런 쓰레기 족벌체제를 추종한다고 치자. 우리 사회가 그런 쓰레기들을 정화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 토대가 취약하다는 말인가?

 

나는 요즘 법을 전공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법을 공부해서 높은 지위에 오른 자들이 어쩌면 저렇게 무지하고 무례한지 모르겠다. 이제 헌법도 들여다봐야겠다. 황정은 작가의 말대로 씨발년과 씨발놈들이 판을 치는 씨발된 세상에서 할 것이 너무 많구나...

 

법을 공부한 자들이여, 눈을 들어 세계를 보라! 우물 안의 청개구리 새끼들처럼 청와대만 쳐다보지 말고.

 

이제 예수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크리스마스다. 그러나 오늘의 세태를 보면 즐겁지 않다. 가난한 이들의 이웃이 되신 예수, 기득권으로 부를 누리는 자들에게 저주를 퍼부으셨던 예수, 성직자들과 법률가들에게 독사의 새끼들이라는 욕설을 서슴지 않았던 예수, 그 분이 다시 오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