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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

인센티브와 동기 [김인수 기자의 사람이니까 경영이다] 인센티브가 직원들의 창조성을 갉아먹는다기사입력 2015.01.02 11:15:44 지난 달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언론이 흥미롭다고(?) 평가한 실험을 하나 했다.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오디션'을 한 것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아이디어를 내는 시군에 '예산 100억 원 배정'이라는 상금을 내건 것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면 상금을 주겠다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인센티브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인센티브 덕분에 시군이 더욱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게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개운치 않다. 인센티브는 직원의 창의성을 높이지 못하고 오히려 파괴한다는 연구결과가 많기.. 더보기
새로운 하이테크 전략_독일을 위한 혁신 Die neue Hightech-Strategie Innovationen für Deutschland 새로운 하이테크 전략독일을 위한 혁신 [요약] 독일은 새로운 하이테크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혁신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좋은 아이디어들은 곧바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런 혁신적인 해결책이야말로 독일인의 복지와 삶의 질을 추동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이 해결책이 선도적인 경제선진국이자 수출국인 독일의 위상을 강화시킬 것이다. 또한 독일은 오늘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개인맞춤형 의료, 디지털 사회 등과 같은 이슈에 직면해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의 신속한 상품화와 서비스전환이야말로 이런 피할 수 없는 도전과제에 대한 창조적인 해법을 마련해 줄 수 있다. 지금까지.. 더보기
제4차 산업혁명_혁신의 목적 2015-01-01 [박근혜 정부가 혁신하는 이유는? 그리고 창조경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뭔가?] 독일문서들을 검토해보면, 문서내용과 현실상황 사이에 괴리가 거의 없다. 현실은 문서에 기록된 대로 되어 있고, 문서에 계획된 것이 있으면 현실은 그 계획대로 실행된다. 내 경험에 비추어 봐도 그렇다. 2015년 신년벽두부터 독일의 제4차 산업혁명(Industrie 4.0)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독일연방정부는 20세기에 이룩했던 산업국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21세기 들어 새로운 하이텍 전략(Die neue Hightech-Strategie)을 2006년에 첫 번째 버전을, 2010년에는 두 번째 버전을, 그리고 2014년에 세 번째 버전을 만들었다. 이 세 가지 버전을 검토하면서 느낀 것은 이 하이텍.. 더보기
이게 우리 교육계의 현주소다 [학교의 슈퍼 甲, 그 이름 ‘교장’] 박연미 선생님의 다음 글을 꼭 한번 읽어보시라...http://www.usjournal.kr/News/67124 학교의 수퍼갑 교장실 이게 우리 교육계의 현실이다!!! 오죽 답답했으면 현직 교사가 이런 칼럼을 기고했겠나... 조직운영의 모든 권한/권력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었기 때문에 생기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교육계에도 있다. 조현아 현상, 박근혜 현상과 같은 맥락이다. 왕조시대 또는 군국주의 시대에 걸맞은 권한배분시스템으로 온 국민이 고통당하고 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서구 유럽, 특히 독일어권의 나라들이 실행하고 있는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을 법제화해야 할 것이다. 합의가 없는 결정은 무효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더보기
근무시간과 생산성 뉴스페퍼민트에서 발견한 좋은 글을 링크합니다. http://newspeppermint.com/2013/11/05/working-hour/ 영국의 철학자인 버트렌드 러셀은 1932년 “게으름에 대한 찬양” 에서 사람들은 하루 네시간 일하는 게 가장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루 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그 네시간 내에 끝내고 나머지 시간을 과학, 그림, 글쓰기에 보내야한다고 주장했죠. 러셀과 당시 철학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삶에 필수적인 업무시간을 줄여줄 거라 믿었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즈도 1930년에 2030년이 되면 인류는 주 15시간만 일하면 될 것이라 예측했지요. 그러나 80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워커홀릭 신드롬에 대해 보도하고, .. 더보기
영재교육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다브로프스키(Dabrowski) 아주 우연히 2009년 가을학기부터 한양대학교 Honors Program의 연구/특임교수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Honors Program은 과학기술분야에 영재성이 있는 대학생들을 선발해서 가르치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었다. 영재교육에 관한 기존의 문헌들을 훑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영재성(giftedness)의 개념과 영재교육,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계의 행태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다. 주로 미국계 교육학자들의 영재성 개념과 교육철학이 우리나라의 교육계와 교육학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예를 들어, 영재교육에서는 렌줄리(Joseph Renzulli, 1936~) 교수의 세 고리 모형(three-ring model of giftedness)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영재성이란 ①.. 더보기
시스템으로 치유하라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수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군대에서의 왕따, 폭력, 살인 및 성폭행 사건, 고위층의 성추행사건, 자원 외교와 무기수출입 비리 사건, 가난에 따른 일가족 자살 사건 등은 빙산의 일각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 그렇고 실상은 이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우리 사회지도층의 정신적 토대가 거의 무너졌다고 말하는 지식인들이 많다. 아동 청소년의 실정은 어떤가? 보건복지부가 5년마다 벌이는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삶의 질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도 암울하다는 의미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구조와 시스템의 붕괴에 있다. 잘못 설계된 구조(struct.. 더보기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시스템을 손 봐야...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를 어떻게 선발하느냐에 있다. 우리나라처럼 승자독식 시스템으로는 권력구조가 어떻게 되든 마찬가지다. 권력구조 이전에 토론과 합의의 정신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날 우리 정치인들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선출방식에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자기이익을 챙기는 데만 혈안이 돼있고 국가적 아젠다는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온갖 특권만 주렁주렁 가지고 있을 뿐이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선출방식의 비민주성을 민주화시키고 그들의 특권을 빼버려야 한다. 선학태 교수의 견해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링크를 따라서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3582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