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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ssor Training Workshop을 진행합니다. 선발, 채용, 육성 등을 담당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역량진단 전문가 양성과정(기초과정)을 첨부하는 문서와 같이 운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역량중심의 면접(2)_역량 개념의 고찰 역량(Competence) 중심의 선발 지능지수가 높은 학생이 일반적으로 학교성적이 높다는 오래된 신화가 있다.(강정자 외, 1960; 김미경 외, 1988) 하지만, 학업성적표 또는 학업성취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졸업 후의 업무성과와 인생의 장기적인 성공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래서 1970년대부터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의 데이비드 맥클레란드(David McClelland) 교수는 지능보다는 역량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McClelland, 1973) 당시 미국의 국무부 초급외교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통해 지능과 역량의 차이가 명확히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연구의 배경과 핵심적인 결론은 이렇다. 적성검사 결과와 역사,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기초지식 검사 결과를 기초로 채용된 초급외교.. 더보기
[릴레이] 나의 행복론 릴레이를 넘겨받았습니다. inuit님에게서 출발해서, 유정식님을 거쳐, 쉐아르님이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릴레이에 참여해본적이 하도 오래돼서 어떻게 하는 것인지 다시 쭉 살펴보았네요. 블로그가 facebook에 눌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던 터에 블로그에 다시 힘을 내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자신이 블로그보다는 facebook에 더 손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구요. 가장 큰 이유는 간편하니까. 한 두 줄 쓰고 엔터키 치면 되니까. 사진을 붙이고 싶어도 클릭 몇번하면 다 되니까. 오랫동안 잊었던 분들도 뜻밖에 만나는 행운도 얻어요. 그리고 실명으로 거래를 하니까 비교적 안전하긴 해요. 가끔 이상한 사람이 낚시밥을 뿌려 놓긴해도 말이죠. 아무튼 행복에 대.. 더보기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너의 취직을 한없이 축하한다. 공부가 하기 싫어서 빨리 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네가 벌써 직장을 잡고 출근하게 되었구나. 네가 공부하는 꼴을 본 적이 없는 아버지로서 대견하기 짝이 없다. 평수에 금융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더니만, 원하는 곳에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꿈이 분명하고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반드시 그 꿈은 이루어진다. 이제 너를 낳아 기른 아버지로서 너의 삶에 교훈이 되는 몇 가지를 알려주려고 한다. 이것을 실천하면 너의 생애를 통해 성공적이고도 행복한 삶을 끝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비밀인데, 너에게만 살짝 알려주는 것이니 함부로 발설하지 말길 바란다. 하지만, 진짜 친한 너의 친구들에게는 소상히 알려주는 것도 좋다. 사회를 발전시키고 성숙시키는 데 절대로.. 더보기
역량중심의 면접(1)_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이 글은 한국영재교육학회(2010.12.18)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입니다. 주제는 "교사관찰추천에서의 역량평가면접"이었는데, 교육계나 교육학계에서는 역량중심의 면접을 다들 낯설어 하는 분위기여서, 역량중심의 면접(competency based interview)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 그리고 나아가 함께 공부하고 수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의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에 몇 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많은 피드백을 부탁합니다. 연구의 필요성 학생들의 성적이 곧 사회생활에서의 개인적 성공이나 사회적 성취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중등교육과정까지 매우 우수한 학교성적을 냈던 학생들이 소.. 더보기
페이스북을 시작했어요 페이스북을 시작했는데, 블로그보다 훨씬 편합니다. 그냥 쓰면 되니까요. 블로그는 아무래도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트위터도 시작은 했지만, 별로 적극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나의 멘션도 별로 없습니다. 그저 유명인사의 멘션만 following하고 있을 뿐입니다. following하는 것만으로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블로그,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를 조금씩 해본 사람으로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나의 개인적 경험일 뿐,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블로그의 장점은 비교적 깊은 사고의 결과를 정리해서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교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장점이 또한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사.. 더보기
영국여행 이야기(22)_런던에서 온 두번째 편지 정말 오랜만에 딸의 편지를 올립니다. 어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어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죠. 하지만, 나는 먹고사느라 아이들이 자랄 때 제대로 챙기지 못했어요. 이건 정말이거든요. 이런 말을 어느 사석에서 한 적이 있는데, 어떤 분이 대뜸 아주 잘한 일이라는군요. 한국에서 아이들이 잘 되려면,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한답니다. 할아버지의 재력도 없고, 엄마의 정보력은 더구나 없는데다 아빠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이 방치된 채 컸다고 사실대로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나더러 진짜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애들한테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스스로 자기들 인생을 헤쳐나간다고 하니까 말이죠. 초등학교 때부터 책가방 싸주고, 학원시간표 짜주고, 내신성적 관리해주는.. 더보기
NCHC 컨퍼런스 참가 후기 NCHC에 대하여 미국에서 대학수준에서 Honors education개념은 1920년대에 시작되었지만,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1956년 소련의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대한 충격으로 카네기 재단, 미국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und), 교육부(U.S. Office of Education)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우수학생을 기르는 Honors education의 모임을 만들었다. 그것이 Inter-University Committee on the Superior Student(ICSS)이다. 하지만 그 유용성에 대한 논란으로 이 모임은 오래가지 않았다. 1965년에는 외부로부터의 자금지원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고등교육에 있어서 수월성을 강조하던 Honors educat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