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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마음이란 무엇인가(6)_뇌와 마음, 그리고 실존과 경영 지난 이야기 마음이란 무엇인가(1)_마음에의 관심 마음이란 무엇인가(2)_마음과 몸은 하나, 그 경험적 증거 마음이란 무엇인가(3)_무의식적 마음의 위력 마음이란 무엇인가(4)_心身의 일체성 마음이란 무엇인가(5)_영혼과 마음의 지향성 마음과 몸의 문제 또는 정신과 뇌의 문제는 서로 떼어내서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닙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인류가 물질의 뇌와 정신의 마음으로 나누어서 보게 된 것은 인간의 뇌의 작용원리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뇌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에게 몸과 마음이라는 두 개의 현상이 별개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과학적 성과를 무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몸과 마음이 분리될 수 없는 .. 더보기
책을 집필하면서_"경영이란 무엇인가" 1. 이 책의 집필목적은 무엇인가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괄목할만한 저작들을 보면, 지난 세기와는 달리 21세기에는 경영관리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헌들의 공통점은 돈(자본)을 중시하는 경영보다 인간을 중시함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짐 콜린스,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과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라젠드라 시소디어,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제리 포라스, 『성공하는 사람들의 열정포트폴리오』, 제리 윈드, 『멘탈모델이 미래를 결정한다』, 리처드 해크만, 『성공적인 팀의 5가지 조건』, 다니엘 골먼, 『SQ사회지능』과 『감성의 리더십, 로버트 퀸, 『리딩 체인지』, .. 더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4)_이데올로기와 이성적 판단능력 지난 이야기 인간이란 무엇인가(1)_인간을 보는 눈 인간이란 무엇인가(2)_경영학의 인간관 문제 인간이란 무엇인가(3)_이데올로기의 문제 어떤 한 개인, 또는 몇몇 소집단에게만, 또는 몇몇 특수한 계층에만 본말이 전도되는 이데올로기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즉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이데올로기적 관념이 퍼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음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비근한 예가 바로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사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도덕과 윤리의 정신에 비추어 보면 문제가 많은 사람이지만, 그가 과거 박정희식 개발연대에서 보여준 수많은 성공신화가 이데올로기로 작동하여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게 됐습니다. 국민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그가 .. 더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3)_이데올로기의 문제 지난 이야기 인간이란 무엇인가(1)_인간을 보는 눈 인간이란 무엇인가(2)_경영학의 인간관 문제 이제 이데올로기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이데올로기란 문자 그대로 아이디어의 학문입니다. 아이디어의 논리, 즉 관념의 학(學)이라는 말입니다. 서양사상사의 전통은 관념을 중시해왔습니다. 신이나 이성의 작용은 다 관념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입니다. 어느 시대건 그 시대를 지배하는 관념이 존재합니다. 중세에는 신이라는 관념이 세상을 지배했고, 오늘날에는 실증적 이성 또는 과학이라는 관념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보면, 자본(돈)이라는 관념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데올로기는 그 시대의 지배적 관념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잘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무의식화 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것.. 더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2)_경영학의 인간관 문제 지난 이야기 인간이란 무엇인가(1)_인간을 보는 눈 경영학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인간관에 관한 사상사적 흐름 속에서 성립된 학문입니다. 경영이란 본질적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경영자나 경영학자들은 사람을 기계론적 인간관에 근거하여 보았습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테일러리즘(Taylorism)이었습니다. 테일러(Frederick W. Taylor, 1856~1915)는 인간을 기계의 부속품처럼 생각했습니다. 노동자의 근육을 기계장치와 가장 잘 조화시킬 수 있도록 동작과 시간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서 훈련시켰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것이 당시 노동자에게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테일러 자신도 과학적인 관리방식이야말로 노동자들을 .. 더보기
존재와 의식 물질문명은 존재와 의식을 갈라놓았습니다. 의식의 외부에는 객관적인 존재가 있고, 그것을 내가 의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배웠고, 이것에 추호의 의심도 갖지 않습니다. 이처럼 존재는 절대적이어서 우리는 그것을 실재(reality)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재(reality)는 어떻게 생성될까요? 최근 신경생리학의 연구결과에서 인간의 뇌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경험과도 일치합니다. 눈을 감고 오렌지 조각을 입안에 넣고 씹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입에 오렌지 향이 퍼지면서 침이 고일 것입니다. 상상만 했는데도 우리의 뇌는 현실처럼 인식합니다. 그렇다면, 실재(reality)란 무엇인가? 존재는 무엇이고 또한 의식이란 무엇인가? 인.. 더보기
경영의 효율성과 효과성 경영을 논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효율성(efficiency)입니다. 하지만, 효과성(effectiveness)을 더 중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효과성이란 어떤 결과가, 그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목표에 도달한 정도를 나타냅니다. 기업에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효과성에 달려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효과성(effectiveness)과 효율성(efficiency)을 엄격하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고, 각각의 의미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효과성은 결과를 나타내지만, 효율성은 과정을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개념들이 서로 혼선을 일으키.. 더보기
경영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 요즘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가경영이 위기이고, 기업경영이 위기라고 합니다. 세계경제가 불황의 깊은 늪으로 빠져들 것 같아서 걱정하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쓰는가 봅니다.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 사실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매순간 우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그것을 위기라고 보지 않았을 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따라서 지금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경영자가 어려움을 맞아서 지금이 위기라고 말한다면, 그는 이미 경영자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지도자의 자리에 앉힌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영자가 상황이 좋지 않게 되면, 감량 경영을 외치면서 직원들을 구조조정으로 잘라내는 것은 아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영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