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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을 거쳐 맨체스터로 버밍험에서 피크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을 거쳐 맨체스터로 피크디스트릭트(Peak District) 국립공원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라고는 하는데 나는 이런 공원관광지 찾아다니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 다 알려진 뻔한 곳에 가서 뭘 하겠나 싶기도 하고... 쓸데없이 시간낭비 같기도 하고... 그러나 이런 곳에 가고 싶어 하는 분이 있어 휴가 중에는 충성봉사를 해야 한다. 그래 가끔은 찾아 나서기는 하는데... 나 자신은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더구나 하루 종일 비가 뿌렸으니... 둘째 날 루트는...더비(Derby)→매틀록(Matlock)→베이크웰(Bakewell)→챗츠워스하우스(Chatsworth House)→캐슬톤(Castleton)→맨체스터(Manchester) 그저 기록을 위해 사.. 더보기
코츠월드를 거쳐 버밍험에 도착 런던을 떠나 코츠월드(Cotswold) 지역을 거쳐 버밍험에 2015년7월25일~28일, 2박3일간 맨체스터 동북쪽 외곽의 로치데일(Rochidale)을 다녀오기로 했다. 첫날은 코츠월드를 통과해서 버밍험에 도착했다. 동네에서 ZIPCAR를 3일간 빌렸다. 연료비 포함하여 하루에 50파운드(1파운드=1,812원, 9만원 수준)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첫날 루트는...바이버리(Bibury)→버튼온더워터(Bourton on the Water)→스토우온더월드(Stow on the Wold)→모어톤인마쉬(Moreton in Marsh)→치핑캠든(Chipping Campden)→버밍험(Birmingham) 우리는 차 안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 더보기
로치데일을 향하여 로치데일을 향하여 7월 25일(토)~ 27일(월) 3일간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목표는 맨체스터 동북쪽 외곽에 위치한 로치데일(Rochidale)을 가는 것이다. 일반여행객들이 찾은 곳은 아니다. 내가 특별히 이곳을 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그곳에 이 가게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치데일에 공정한 선구자들이 세운 조합(Rochidale Society of Equitable Pioneers)이 최초로 문을 연 가게였다... 1844년이었다... 역사적인 장소인데 지금은 Rochidale Pioneers Museum으로 운영된다... 오늘날의 협동조합이 탄생한 곳이다... 로치데일 관문에 협동조합의 탄생지라는 커다란 표지가 있다.... 1844년 로치데일의 선구자들이 세웠던 최초의 협동조합 가게인데.. 더보기
2015년도 상반기 강의 및 자문관련 내용의 총정리 2015년도 상반기 강의 및 자문관련 내용의 총정리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삼성, LG를 비롯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강의해왔습니다. 세계는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 있습니다.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분권화된 수평조직에서 연대와 보충의 원리에 따라 운영되는 조직이라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정부조직, 기업조직을 막론하고 지금까지 강의해 왔던 내용과 같은 철학이 하루 속히 실행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철학이 조직운영의 구체적인 시스템 속에 녹아들어 있어야 합니다. 서유럽의 여러 나라와 기업들에서처럼 말입니다. 그 동안의 연구와 경험에 의하면, 이런 사상과 철학이 조직에서 실현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생산.. 더보기
시장, 기업,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시장, 기업,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LG인화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 , 을 재조명하고 경영자들이 이 세 가지 개념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면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보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나 자신도 이병남 원장이 작년 말에 출간한 책 『경영은 사람이다』(김영사 2014)에서 제시한 철학적 사유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적 치유의 길을 찾아보고 싶었다. 매우 창조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모든 기업에서, 모든 산업분야에서 그리고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이런 시도가 일어나야 한다. 나는 사실 그동안 그런 시도의 일환으로 책을 쓰고 강의를 해왔다. 『다시 쓰는 경영학』(21세기북스 2013)과『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21세기북스 2014)이 그것이다. 미국식 월스트리트.. 더보기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경영론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경영론 5회차 시리즈 강의 개요메르스의 공포를 뚫고 지난 6월16일부터 6월30일까지 5회차에 걸친 연속강의를 마쳤다. 고맙게도 대구, 대전에서도 참석했다. 젊은 사람들의 협동조합/사회적 기업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대기업에서 강의하는 것보다 준비와 진행과정이 약간은 거칠고 소박해서 인간적이다. 이게 훨씬 나에게는 친근하다. 대기업의 물샐틈 없는 준비와 흐트러짐 없는 강의진행, 그리고 쌔끈한 강의장 환경에서 늘 강의하다가, 책상과 의자에 묻은 먼지 각자 툴툴 털어가면서 둥그렇게 둘러 앉아 오손도손 얘기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 이런 환경은 또 다른 맛이 있다. 오늘날 협동조합은 어떤 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을 구현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신적 토대를 .. 더보기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무엇인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무엇인가?]지금까지 학자들은 기업(企業)을 지목해 왔다. 특히 캐나다 UBC의 조엘 바칸 교수는 미국식 주식회사를 프랑켄슈타인의 괴몰로 이해하고 강력한 통제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임에도 인간을 위협하고 괴롭히고 이제는 공공연하게 노동자들의 고혈을 빨아먹을 뿐만 아니라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행위)에 의한 살해까지 저지르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유독 기업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현 정부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로 바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부의 존재 자체가 점점 불안과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지난 주말 내내 2백년전에 쓰인 영국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펴들고 있었다. 이 시대의 괴물은 무엇인가? 아.. 더보기
정말 눈 뜨고 볼 수가 없구나 [눈 뜨고 볼 수가 없구나...]나는 강원도 시골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농사를 지었다. 봄에는 모내기 하고, 여름에는 콩밭을 맸다. 가을에는 벼베기 등 추수를 도왔고, 겨울에는 산에서 땔나무를 했고 쇠여물도 쒔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이런 일들을 했다. 적어도 내가 살던 곳에서는 그랬다. 5학년부터는 춘천이라는 도회지로 이사하는 바람에 농사에서 손을 뗐다. 논에 물을 대려면, 논에 물골을 만들어서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이렇게 논에다 직접 뿌려대면 벼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이 사진들은 모내기한 논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소방차들을 동원해서 스펙타클한 쑈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청와대의 멍청한 참모들에게 말한다... 쑈를 하려거든 제발 좀 제대로 해라.... 소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