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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록

헤르만 헤세_삶이란.... Das Leben jedes Menschen ist ein Weg zu sich selber hin. - Herman Hesse 각자의 삶이란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길이다. - 헤르만 헤세 더보기
26년 전 수첩에서 메모를 발견하고... 1988-10-02(일) 밤 11:00, 올림픽폐막식을 보고나서 김포공항을 출발했다. (KE905편)소련 영공을 거쳐 헬싱키에 10시간 만에 도착했다. 2시간을 헬싱키공항에 머문 후 다시 약 2시간 반을 날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새벽 5:30에 도착했다. 2011.07.30, 오전 여름휴가차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더보기
정말 이래서는 안 되지 않는가 이래서는 안 되지 않는가?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를 운영하는 정부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4대강에 22조원을 퍼 부었는가?100억원짜리 도서관 2,200개를 지어 영구히 운영할 수 있는 돈이다.각 지방 자치 시군구에 적어도 10개씩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도서관들... 창조경제를 만들어내는 문화적 기반은 도서관이다.그 돈으로 전국에 골고루 도서관을 지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로 빼돌리는 돈을 복지로 쓸 수 있다면어떻게 되었을까? 12살 짜리가 유서를 쓰고 자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가난 때문에12살 짜리가 유서를 쓰고 자살하는 나라에서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 따듯한 쌀밥을 대하니 눈물이 고이는구나... 지난 달에는 동대문구의 60대 노인이"고맙다. 국밥이라도 한.. 더보기
2014-10-31_시월의 마지막 날에... 이제 아내와 둘만 남았다는 것이다 이달 중순, 그러니까 10월 16일에 아들마저 자신의 집을 마련하여 부모의 둥지를 떠났다. 그 동안 집에 있었다고는 하나,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직장생활 때문에 주말에나 어쩌다 얼굴 보는 생활이었다. 아들은 유학생활 7년 군대생활 2년을 합치면 부모를 떠나 객지생활을 9년간이나 해 왔으니, 집을 떠나더라도 굶지는 않을 것이다. 7킬로미터 떨어진 아현동이라 언제라도 가볼 수 있지만, 집에 들어올 때마다 텅 빈 아들방을 한참씩 들여다본다. 침대와 책상, 컴퓨터와 외장하드드라이브들, 폭탄을 맞은 듯 널브러진 옷가지들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책상위에 켜켜이 먼지와 함께 쌓여 있던 책들도 없어졌다. 모든 것이 휑하다. 그런데 아들은 쓰던 향수를 하나 남겨 놓고 갔다. 이제 내 책상에 올려놓고 양복을 입.. 더보기
중산층의 기준 이글은 존경하는 이경희 교수님의 글에서 퍼온 것입니다. △ 한국의 중산층 기준(직장인 대상 설문결과) 1. 부채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급여 500만원 이상 3. 자동차는 2,000CC급 중형차 소유 4.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보유 5. 해외여행 1년에 한차례 이상 다닐 것. △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 (퐁피두 대통령이 Qualite de vie ‘삶의 질’에서 정한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 1.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고 2.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어야 하고 3.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어야 하며 4. 남들과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5.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 것 6.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 △ 영국의 중산층 기준 (옥스포드대.. 더보기
합의하는 민주주의_집단지성의 발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그들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아 끊임없이 토론한다는 점이다. 그 문제의 본질을 파악했으면 그 다음에는 솔루션을 만들어낸다. 이때 좌익과 우익의 해법은 완전히 다르다. 다시 길고긴 토론으로 이어진다. 합의되지 않는 한 특정한 정책을 밀어붙일 수 없다. 지겨운 토론으로 이어진다. 이런 토론의 과정에서 완전히 다른 솔루션이 생겨나기도 한다. 헤겔의 정반합의 원리가 적용된다. 좌와 우를 포괄하는 새롭고 창의적인 솔루션이 신테제(Synthese)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Wisdom of Crowds)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길고긴 토론의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졸속으로 해결책을 밀어붙인다. 그러면 상대방은 격렬히 .. 더보기
전작권 반환연기_국정운영 의지와 능력이 있는가? 나는 신문이나 방송뉴스를 잘 보지 않는다. 이런 습관은 오래되었다. 매일매일 바뀌는 뉴스에 목숨 걸 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매일 변화하는 뉴스에 눈을 팔다보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뉴스를 따라다니면 나 스스로 하루살이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뉴스가 별로 재미없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매일 변화하는 뉴스보다는 장기적인 영향력을 주는 일이나 사건에 관심이 크다. 2014-10-25 내일신문, 1면 톱 기사 그러나 금년 봄부터 집에 배달되는 신문이 하나 있다. 그것이 “내일신문”이다. 이런 신문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어느 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친척 한 분이 신문을 보지 않는 나에게 대신 구독신청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곳에 매주 칼럼을 쓰시기 때문일 것이다. .. 더보기
인물의 공과를 비교하려면... 지나간 인물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판별하려면,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한다. 미군정으로부터 정부를 이양 받은 이승만과 군부 독재를 하다가 부하의 총에 맞아 죽은 박정희가 과연 대한민국의 역사발전에 도움을 주었는지를 확인하려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한다. 2차 대전 후 미군정으로부터 정부를 이양 받은 독일 보수당연합(CDU/CSU)의 콘라트 아데나워 수상과 보수당의 뒤를 이어 집권한 사민당(SPD)의 빌리 브란트 수상과 비교해봐야 한다. 이승만 vs. 콘라트 아데나워박정희 vs. 빌리 브란트 이런 합리적인 비교를 통해서 역사적 평가를 해야 한다. 이런 비교평가도 없이 무턱대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우상화하려는 자들의 인식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당시의 독일과 한국의 정치문화적 수준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