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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6)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6) 먼저 읽어야 할 글: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1)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2)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3)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4)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5) 4. 조직(組織, Organization)이란 무엇인가? 조직이란, 개념적으로 정의하자면, 공동의 목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협동체/공동체를 말한다. 이런 개념적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실천적 정의는 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온다. “재덕이 겸전(兼全)한 자를 뽑아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출애굽기 18장 21~22절). 이 말은 모세가 60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여.. 더보기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5)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5) 먼저 읽어야 할 글: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1)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2)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3)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4) 3. 전략(戰略, Strategy)이란 무엇인가? 전략개념은 주로 전쟁, 정치, 기업에서 사용된다. 고대의 전쟁국면에서 사용된 전략개념을 기술하자면 많은 분량이 필요하다. 전략에 대해 보편적으로 합의된 개념도 없으려니와 시중에서는 전략에 대해 다양한 개념과 정의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은 전략을 통해 마치 기업 활동의 전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전략개념은 개인, 가정, 기업, 국가의 흥망에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비전을 위한 수단으로 묘사되어 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략이.. 더보기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4)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4) 먼저 읽어야 할 글: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1)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2)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3) 2. 비전(Vision)이란 무엇인가? 대략 50여 년 전, 나는 비전(vision)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비전이 곧 상상력이라는 사실도 실감하지 못했다. 물론 아직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였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누구나 삼시 세끼를 제대로 먹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환경이 극도로 어려우면 코앞에 닥친 생존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미래를 상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시 강원도 시골의 생존환경이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었을 것이고,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라.. 더보기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3)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3) 먼저 읽어야 할 글: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1)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2) 1. 성과(成果, Performance)란 무엇인가? 성과는 퍼포먼스(performance)의 번역어다. 퍼포먼스는 공연이나 연주회 등을 가리키는 용어다. 특히 예술가들의 길거리 예술행위를 지칭하기도 한다. 조직에서 팀 과제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도 이 용어를 쓴다. 퍼포먼스는 어떤 행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말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의 인풋(input), 프로세스(process), 아웃풋(output)을 포괄한다. 퍼포먼스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일의 전체를 포괄하여 드러내야 하며, 그것이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조직의 존재목적은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 그렇.. 더보기
우연과 운명에 대하여(1) 올해로 결혼한지 33년이 되었다. 그러니까 딸과 아들이 태어난지도 대충 그런 세월이 흘렀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우연처럼 또는 운명처럼 느껴진다. 138억 년 전 우주가 빅뱅으로 탄생했고, 대강 45억 년 전쯤 지구가 생겨났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 후, 약 4만 년 전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 아주 현명한 인간)가 나타나서 오늘날 70억 명의 인류로 진화했다고 한다. 내가 오늘 여기 있다는 것 자체가 우연의 우연의 우연을 수없이 반복한 결과이겠지만, 우연의 산물인 생명체가 그 우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신비로운 일이다. 그 신비로움 때문에 인생이 운명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듯이, 이 우주에 어떤 흔적이라도 남겨야 한다는 .. 더보기
모두를 위한 불평등 로버트 라이시 교수의 다큐멘터리_Inequality for all 더보기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2)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2) 우선 읽어야 할 글: 철학적 사유와 시스템적 치유(1) 시스템적 치유 시스템적 치유는 항상 철학적 사유에 근거해야 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사안에 대한 철학적 논의도 없이 실용적인 대안들을 제시한다는데 있다. 예를 들면, 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의 문제는 전형적으로 철학적 사유와 관련되어 있다. 복지문제는 철학적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과제라는 말이다. 하지만, 철학적 논의는 사라지고 복지는 곧바로 실용적인 예산문제로 환원된다. 복지와 같은 중대한 과제를 철학적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채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화 되지 않은 정부에서는 철학적 논의는 고사하고 토론조차 하지 않는다. 철학적 논의를 계속하.. 더보기
수전 파울러_당근과 채찍은 안 된다 [매경 MBA] 동기부여, 당근? 채찍? 둘 다 틀렸다승진·인센티브·징계로는 동기 유발 오래가지 않아 직원 헌신하게 만들려면 스스로 흥미 일으키게 해야기사입력 2015.02.06 04:10:03 ■ 수전 파울러 켄블랜차드컴퍼니 시니어 컨설턴트 #1 ‘자기결정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창시자이자 심리학계 대가인 에드워드 데시 미국 로체스터대 교수는 1960년대 말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했다. 이른바 ‘소마(Soma) 퍼즐 실험’이다. 데시 교수는 실험 대상 대학생을 두 집단으로 나눠 소마라는 재미있는 블록 퍼즐을 풀게 했다. 한쪽 그룹에는 형상 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1달러씩 주기로 했고 다른 쪽에는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았다. 결과는 뜻밖이었다. 아무 보상 없이 퍼즐 자체를 즐.. 더보기